[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파주시 공공정원 디자인을 공모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도시정원 프로젝트인 ‘LH-파주가든’의 작가정원 공모를 2월23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 'LH-파주가든' 작가정원 공모 포스터.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도시정원 프로젝트는 공공정원 노하우를 담아 일상과 정원이 함께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지금까지 ‘용산어린이정원’, ‘세종 무궁화테마공원’, ‘평택고덕 동말근린공원’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LH-파주가든 작가정원 공모주제는 ‘도시의 색, 숨, 삶’이다. 도시에 색을 입히고 숨을 불어넣어 주민들의 삶의 일부로 지속가능한 공공정원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다.
공모대상은 경기 파주시 파주운정3지구 수변공원 1호에 있는 공공정원 7곳이다. 공공정원 1곳당 150㎡ 규모다.
공모 참가자격은 조경, 정원, 원예, 도시, 건축, 환경, 산림, 산업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이며 선정된 디자인에 따라 실제 정원 조성이 가능해야 한다. 정원 조성 관련 교육일정(워크숍) 등에도 참석해야 한다.
당선된 작품에는 각 작품별 조성비 6천만 원이 지원된다. 당선작가 모두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상이 수여되며 조성비 외 대상 1팀에는 상금 2천만 원 등이 주어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월7일 당선작을 발표하고 공원 조성을 시작해 9월5일 완성된 공공정원을 공개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파주운정3지구 수변공원에 이번 공모 관련 7곳을 포함해 모두 공공정원 22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나머지 15곳은 지역주민 및 학생, 초청작가 정원으로 꾸며진다. 주민참여·학생참여 정원 공모는 4월에 별도로 실시한다.
이용주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경관처장은 “이번 공모로 LH 공공정원의 고급화를 통해 도시 활성화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지역주민들게 편안한 휴식공간과 쾌적한 자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