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품이 담긴 특수 컨테이너가 CJ대한통운 의약품전담차량에 실리고 있다. < CJ대한통운 >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JW중외제약의 수액을 전국으로 나른다.
CJ대한통운은 JW중외제약이 생산한 수액을 병·의원, 보건소 등 전국 각지의 수요처로 배송하는 물류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수액 시장 점유율 50%의 1위 기업이다. CJ대한통운의 연간 수주물량은 1100만 박스에 이른다.
수액은 온도관리가 중요한 물품이다. 영하의 날씨에 쉽게 얼어버려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동탄물류센터의 헬스케어 허브센터(면적 9917㎡)를 비롯해 부산‧광주‧대전 등 11곳의 지역 거점센터와 200여 대의 의약품전담차량 등의 의약품 물류 인프라를 갖췄다.
CJ대한통운의 의약품 물류 인프라를 통해 각 급 의료기관들은 효율적으로 재고를 관리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온·습도 관제 솔루션 '쿨 가디언(Cool Guardian)'은 물류센터의 온·습도, 차량의 운행 기록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또한 온도기록장치의 성능과 정확도를 검사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수주는 독감 백신 누적 200만 박스를 운송하는 등 의약품 배송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며 “특히 2020년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 당시 기존 유통 업체를 대신해 백신의 배송을 담당하면서 콜드체인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의약품의 항공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검증받아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CEIV Pharma)'을 취득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콜드체인 역량과 인프라에서 오는 고객사의 만족과 신뢰가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액이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