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750만 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급락을 겪은 뒤 적정 가격 수준을 탐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잠시 멈추고 적정 가격대를 탐색하고 있다.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1일 오전 11시4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2% 내린 5750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3% 내린 341만3천 원에, 시가총액 3위인 테더는 0.36% 하락한 13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솔라나(-1.31%), 유에스디코인(-0.43%), 아발란체(-0.04%)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비앤비(0.78%), 리플(1.46%), 에이다(0.99%), 도지코인(13.76%)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는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상장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이달 초 크게 올랐다. 그러나 정작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자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큰 폭의 조정을 거쳤다.
일례로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35조 원 규모 비트코인 펀드에서 5거래일 동안 2조8500억 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상장 승인 기대감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달 말 가격 수준으로 회귀했다. 현물 ETF 상장이 단기적 이슈에 그치는 모양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