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갤럭시 신화’의 주역이었던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민의힘은 22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동진 전 사장의 입당 환영식을 여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사진)이 22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삼성전자> |
고 전 사장은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삼성전자 개발관리과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주요 보직을 거쳐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삼성전자 무선개발실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실질적으로 총괄해 브랜드의 성공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2022년 삼성전자 정기인사를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고 2023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일이란 무엇인가'를 내기도 했다.
한동훈 위원장이 고 전 사장의 저서를 읽고 직접 입당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 전 사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총선에 출마할 곳으로는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경기 수원무 지역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수원무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인데 김 의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