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4-01-17 14: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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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갤럭시S24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공지능(AI)스마트폰이 불러올 ‘혁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세계 첫 AI 스마트폰을 통해 애플이란 벽에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던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사진)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통해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는 미국 서부시간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각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다.
갤럭시S24는 세계 첫 AI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AI스마트폰은 클라우드와 같은 외부서버를 통하지 않고 단말기기 자체적으로 AI를 구동함으로써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밝힌 갤럭시S24의 AI 서비스는 실시간 통역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 없어도 갤럭시S24에 내장된 대규모언어모델(LLM) ‘삼성 가우스’가 통화 내용을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 20여 개 언어로 통역해 음성 또는 문자로 전달해준다.
또 AI를 통해 사진 속 물체 크기를 키울 수 있고 촬영된 사진의 화질도 개선해주는 기능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년 넘게 AI스마트폰을 준비해왔다.
노 사장은 2023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모바일 장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보고 있다”며 “인공지능 전반에 걸쳐 선두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메타 등과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