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3년 전체 영업이익이 2022년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도 증권가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다.
▲ 삼성전자가 2023년 연결기준으로 6조5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뉴스> |
삼성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8조1600억 원, 영업이익 6조54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22년보다 매출은 14.58%, 영업이익은 84.92% 감소했다.
2023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67조 원, 영업이익 2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4.91%, 영업이익은 35.03% 감소했고 2023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59% 줄고 영업이익은 15.23% 증가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023년 4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으로 매출 70조3601원, 영업이익 3조7441억 원을 제시해왔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회복 폭이 예상보다 작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부문별 세부 실적은 1월31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는 콘퍼런스콜에서 공개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