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이 2023년 4분기에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 실적을 냈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다만 2023년 연간으로는 전년과 비교해 큰폭의 영업이익 성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 LS일렉트릭가 작년 4분기에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충북 청주 1공장. < LS일렉트릭 > |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LS일렉트릭은 2023년 4분기 연결실적이 매출 1조122억원, 영업이익 611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대폭 증가하나 2023년 3분기보다는 감소하며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다소 미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 본사는 전력기기, 전력인프라, 신재생 등 사업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지만 자동화 사업은 고금리 및 경기침체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회사는 특히 중국에 진출한 업체를 중심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성장부진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조건이 악화됐다는 점도 수익성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2023년 연간 실적으로는 LS일렉트릭이 기존에 제시한 전망치인 매출 4조 원, 영업이익 3천억 원을 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123 억 원, 영업이익 317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70% 성장한 것이다.
성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수주실적은 2022년 전년 대비 106%의 폭발적 성장을 나타낸 뒤 2023년은 낮은 수준의 성장으로 숨을 고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2024년은 연초부터 대형 수주 건이 터지는 등 출발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