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이 580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며 비트코인을 향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비트코인을 향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4일 오전 8시3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06% 오른 5839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는 올랐지만 여전히 새해 들어 회복했던 6천만 원 고지에는 이르지 못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1% 오른 301만6천 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96% 상승한 1366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비앤비(2.83%), 솔라나(2.36%), 리플(4.07%), 유에스디코인(0.66%), 에이다(2.43%), 아발란체(2.75%), 도지코인(1.82%)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시 한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는 우려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며 “이번 우려는 가상화폐 금융 서비스 회사 메트릭스포트의 보고서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메트릭스포트 설립자 우지한은 이번 보고서가 분석가가 독립적으로 운영한 것이며 경영진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보고서 배포는 메트릭스포트가 계획한 것은 아니다”고 보도했다.
우지한 설립자는 “비트코인 역사와 미래 전망을 볼 때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변동성과 잠재적 승인 불확실성은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