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다양한 SNS 마케팅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 높이기 박차

▲ 김민경 X 현대제철 남자양궁단 콜라보 영상 이미지. <현대제철>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이 보수적 철강 이미지를 벗고 소비자들에 친근한 기업으로 다가가기 위해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통해 보수적인 철강 이미지를 벗고 일반 소비자에게 친근감 있는 기업으로 다가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최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잠재 고객에게도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할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18일 대중들에게 친근한 기업이미지를 알리고자 피지컬 예능 퀸으로 불리는 개그우먼 김민경을 초대해 현대제철 남자양궁단과 이색 양궁대결을 벌이는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게임 준비와 진행과정 내내 발휘되는 출연자들의 유머감각과 뜻하지 않은 돌발상황으로 재미를 더했다고 현대제철은 전했다. 게임의 백미는 출연자들이 1.5cm 크기의 아몬드를 활로 맞추는 대결로 성공 여부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SNS를 통해 철의 친환경성을 알리는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3일 정크아트의 대가 김후철 작가와의 콜라보 영상으로 '철이 그린(Green) 세상' 캠페인의 첫발을 내딛었다. '내일을 그린다'는 뜻과 친환경 철강의 비전을 상징하는 '그린'의 의미를 담은 해당 캠페인은 철이 가진 순환의 속성과 그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자원순환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다양한 SNS 마케팅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 높이기 박차

▲ 현대제철 '철이 그린 세상 캠페인' 김우철 작가편 이미지.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캠페인을 통해 40번 이상 재활용되는 철의 지속가능한 특징을 예술작가와의 협업, 웹예능, 업사이클링 숏폼 챌린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계획을 세웠다.

앞서 현대제철은 2016년 철강업계 최초로 모바일 뉴스레터 '쇠부리토크'를 발행하고 일반 소비자와의 온라인 소통에 나섰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뉴미디어 운영을 통해 '현대제철 무제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유튜브 공식 계정에는 △무한궤도 시리즈 △스틸 바이브(STEEL VIBE) 플레이리스트 △브랜드 이야기 △채용 소식 △문화·예술·사회 △제철人(인) 이야기 등의 콘텐츠가 담겨 있다.

이 가운데 플레이리스트의 스틸 바이브와 무한궤도 시리즈의 '철멍주의' 시리즈는 구독자들에게 신선한 기획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스틸 바이브는 철강 제조 공정 배경의 영상에 박자가 빠른 팝송을 이어붙인 배경음악으로 만든 콘텐츠로 내적 동기와 댄스를 유발하는 일종의 노동요다. 특히 영상에 수록된 곡들은 현대제철 임직원이 직접 큐레이션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한궤도 시리즈의 철멍주의는 철강 산업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영상으로 철강 제조 공정이 경쾌한 음악과 함께 5~6분 정도의 시간 동안 무한반복 루프로 상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밀폐형 돔을 배경으로 기획한 첫 번째 푸른제철소의 원료공정 과정을 시작으로 고로공정, 제강공정, 연속주조공정 등 지금까지 4가지 공정을 소개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참신한 기획과 다양한 활동들을 소재로 삼은 콘텐츠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SNS 홍보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