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보다 4% 가량 증가할 것이란 시장 조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스마트폰 수요 반등 여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경쟁력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 2024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갤럭시S23FE' 스마트폰 홍보용 이미지. <삼성전자> |
31일 시장 조사기관 카날리스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7천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추정치와 비교해 4% 늘어나는 것이다.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2년부터 2년 연속으로 연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성장세를 되찾게 되는 셈이다.
카날리스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지역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 출하량 반등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반면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시장에서는 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카날리스는 선진국 시장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수요를 자극하는 데 인공지능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2024년부터 스마트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이 소비자들에 충분한 활용성을 인정받아야 기존 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카날리스는 “선진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세는 인공지능 스마트폰이 소비자 교체 수요를 충분히 자극하는 2024~2025년 사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