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투자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정부가 건설산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금리 안정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한건설협회도 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건설협회장 김상수 신년사, "SOC사업 포함 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

▲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아 신년사에서 SOC사업 등 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는 2024년 건설투자액이 260조6800억 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2.2%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안을 26조4천억 원으로 편성했다. 2023년 예산보다 1조4천억 원 증액한 수치다.

이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공사, 플랜트 건설 등 토목부문 투자 증가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 회장은 “유동성 악화를 겪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의 금융, 세제 지원 강화,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신도시 개발 등 주택시장 활성화를 통해 건설투자로 창출되는 물량이 업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건설현장 안전품질 향상을 위한 적정공사비 확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등 건설규제 혁파, 선진국형 상생 노사관계 정립 등을 통해 안정적 경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김 회장은 “국가 경제와 건설산업이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내년에는 건설인들이 난관을 극복하고 힘차게 나아가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