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테스나가 주력 고객사의 신규 모바일프로세서(AP) 출시에 따른 시스템온칩(SoC) 가동률 상승,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의 물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두산테스나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두산테스나 주가는 5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테스나는 시스템반도체 생산의 후공정 가운데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022년 설립 뒤 테스트 위탁 사업을 국내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 웨이퍼 테스트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서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의 신규 모바일프로세서(AP) 출시에 따른 시스템온칩(SoC) 가동률 상승뿐 아니라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2023년 하반기 고객사의 일시적 재고 조정을 경험한 차량용 반도체의 테스트 사업은 내년 주력 고객사의 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DB금융투자는 두산테스나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113억 원, 영업이익 8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4분기에는 매출 921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 평균(컨센서스)과 견주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4% 밑도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두산테스나는 일시적 재고 조정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매출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감소할 것”이라며 “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이미지센서(CIS)와 시스템온칩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가 차량용 반도체 실적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