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이 동박용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24년 상용화한다.
LS전선은 동박 원재료로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사용하는 신소재 ‘큐플레이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 < LS전선 > |
기존 구리선은 스크랩(금속 부스러기)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4∼5단계 공정을 거친다.
반면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조각 형태로 만들어 동박 제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LS전선은 큐플레이크를 활용하면 동박 제조 과정에서 원재료 가공 공정을 줄여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리선은 최상급 스크랩만 사용하지만 큐플레이크는 낮은 등급도 사용할 수 있어 스크랩 수급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동박 제조사와 샘플 테스트를 마쳤다”며 “이르면 내년부터 상용화를 시작해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