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이 보험료 조정 불확실성을 해소해 투자 매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해상 목표주가를 4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현대해상이 올해 보험료 조정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19일 현대해상 주가는 3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상생금융 일환의 보험료 조정 폭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업종 특성상 생명보험사보다 손해보험사들이 연말 보험료 조정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경향이 있는데 해당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보험업권에 요구된 상생금융 흐름에 따라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조정에 나섰다.
2024년 실손보험의 보험료는 평균 1.5%가량 인상된다. 올해 인상폭보다 7.4%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것이다.
실손보험의 세대별 인상 폭을 보면 1세대는 약 4% 인하되는 반면 2세대는 1%, 3세대는 약 18% 인상된다. 4세대 실손보험료는 아직 보험료 조정을 위해 필요한 기간이 경과하지 않아 동결된다.
자동차보험료는 약 2.5% 인하가 계획됐다.
현대해상은 불확실성에 따라 낮아졌던 투자 매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보험료 조정 이후 단기적으로 규제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수준의 배당금 지급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대량해지위험액 계수 조정이 올해 연말 기준으로 작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배당에 영향을 주는 자본비율과 관련한 리스크는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현대해상의 주당배당금(DPS)을 2400원, 기대 배당수익률을 7.9%로 제시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