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이 제4 이동통신사에 도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9일 오후 6시 5G 28GHz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신청을 마감한 결과 3개 법인이 전국 단위 주파수할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 G 28GHz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신청을 마감한 결과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이 전국 단위 주파수할당을 신청했다. |
할당 대상 주파수는 7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포기한 28GHz 주파수 800MHz 폭과 700MHz 대역의 앵커용 주파수 20MHz폭이다.
경매 최저경쟁가격은 전국 기준 742억 원이고 할당 3년차까지 기지국 6천 대를 구축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정부가 신규 사업자 유치를 위해 진입장벽을 낮췄지만 충분한 자본력을 갖춘 대형 사업자는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MVNO) 사업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에서 계열분리 뒤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신규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을 꾸린 미래모바일은 과기정통부로부터 보증보험 서류 미비를 이유로 접수가 반려당했지만 마감 시간에 임박해 서류 접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법인을 대상으로 전파법과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결격 사유를 검토하고 해당 법인들에게 1개월 안에 적격 여부 통보를 끝낸 뒤 경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신청한 법인들은 모두 주파수 경매 경험이 부족한 사업자들로 원활히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수 있도록 공정한 경매 관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