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W중외제약의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가 미국 인공지능 신약 개발기업과 협력해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를 최적화한다.
C&C신약연구소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미국 크리스탈파이(XtalPi)와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JW중외제약(사진) 자회사 C&C신약연구소가 18일 미국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기업과 협력해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크리스탈파이는 2015년에 메사추세츠(MIT) 공과대학의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된 인공지능 신약 연구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양자역학 기반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과 자동화 합성 플랫폼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C&C신약연구소는 크리스탈파이의 양자물리학 기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 및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활용해 STAT6 단백질 표적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선도물질(리드화합물)을 최적화한다.
STAT6는 제2형 보조 T세포(Th2)의 염증성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제2형 보조 T세포는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 등의 염증 사이토카인에 의해 활성화돼 천식과 아토피피부염 등을 일으킨다.
STAT6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 성공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C&C신약연구소는 크리스탈파이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STAT6에 직접 결합력을 가진 저분자 선도물질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확보한 저분자 선도물질을 최적화해 STAT6 표적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을 세웠다.
C&C신약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항염증 치료제에 대한 불응성 및 부작용으로 새로운 표적치료제에 대한 의학적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기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군에 특화된 STAT6 표적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