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주력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하반기도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컴투스는 서머너즈워가 지난해 말 실시한 업데이트의 효과가 감소하면서 하반기 들어 매출이 소폭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이번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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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컴투스 대표. |
컴투스는 올해 매출 5366억 원, 영업이익 205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씩 늘어나는 것이다.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30%, 43% 증가했는데 이런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컴투스는 7일 글로벌에서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에 실적 의존도가 높다. 전체매출의 70% 이상을 서머너즈워로 올리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특히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컴투스는 상반기 매출 가운데 86%를 해외에서 냈다.
컴투스는 지난해 말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올해 상반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번 업데이트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컴투스는 새로 출시하는 모바일게임도 하반기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4분기에 신작을 여럿 내놓는다”며 “서머너즈워 업데이트 효과와 함께 신작효과도 더해져 하반기에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3분기 야구 모바일게임인 ‘나인이닝스3D‘와 캐주얼게임 ’시크릿클루‘를 각각 내놓은 데 이어 4분기 역할수행게임(RPG)인 ’이노티아‘와 ’아이기스‘ 등을 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