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이 고도화된 노트북인 ‘갤럭시북4 시리즈’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인공지능 처리기능을 갖춘 프로세서가 탑재된 △갤럭시북4 울트라 △갤럭시북4 프로360 △갤럭시북4 프로 3개 모델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노트북인 '갤럭시북4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특히 인공지능 기능에 강점을 갖고 있다.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인공지능 작업을 지원해주는 NPU(신경망처리장치)가 새롭게 적용돼 있어 전력효율과 작업 속도가 개선됐다.
게임, 비디오, 영상편집 등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100여개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원활히 구현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여준다.
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된 내장 그래픽 '인텔 아크'는 게임이나 콘텐츠를 제작할 때 더욱 향상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북4 시리즈 가운데 갤럭시북4 울트라에는 노트북용 외장그래픽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4070/4050)가 탑재돼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 등 고사양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갤럭시북4 시리즈는 모두 3K 수준의 고해상도 터치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모든 모델에 터치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은 이번 시리즈가 처음이다.
갤럭시북4 시리즈의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Hz의 주사율을 나타낼 수 있는 것에 더해 컬러 볼륨 120%(DCI-P3 기준)로 영상시청과 그래픽 작업용도 모두에 적합하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 연결생태계인 ‘갤럭시 에코 시스템’이 강화됐다는 점도 장점이다.
갤럭시북4 시리즈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편집하던 영상을 노트북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는 등 노트북과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하나로 연결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갤럭시북4 울트라와 갤럭시북4 프로360은 40.6cm(16인치) 디스플레이로 출시된다. 갤럭시북4 프로는 40.6cm(16인치)와 35.6cm(14인치) 2종의 디스플레이로 출시된다.
가격은 세부사양에 따라 달라진다.
갤럭시북4 울트라는 336만 원부터 509만 원까지, 갤럭시북4 프로 360은 259만 원부터 314만 원까지, 갤럭시 북4 프로는 188만 원부터 289만 원까지 구성된다.
갤럭시북4 시리즈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내년 1월2일이다. 이날부터 전국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닷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체험은 12월15일부터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5개점에서 가능하다. 제품 체험이 가능한 공간은 12월 말까지 전국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으로 점차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12월18일 삼성닷컴에서 갤럭시북4 프로 360과 갤럭시북4 프로를 400대 한정 수량으로 사전판매한다.
사전구매 고객을 포함해 내년 1월15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구매혜택을 얻을 수 있다.
구매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Home & Student'가 제공되며 스타벅스와 단독으로 협업한 노트북 파우치가 한정 수량으로 증정된다. 아울러 노트북의 수리 등을 지원하는 '삼성케어플러스'가 12개월 무상으로 제공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 사장은 “소비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해 강력한 기능과 연결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터치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