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12-13 10: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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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돈암6구역 등 4곳에서 공동주택 약 3천 세대를 공급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암병원 신축사업도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22차 건축위원회에서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포함해 △신촌지역 마포4-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길음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상도동 154-3번지 일원 상도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암병원(누리관) 신축사업 등 총 5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 서울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2985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 673세대를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로 계획했다.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12개 동,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889세대(공공 161세대, 분양 728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건축위원회는 2021년 7월 건축심의 통과 뒤 절차를 진행하다 대지고저차의 안전성 재검토 실시를 통해 동 배치 및 지하주차장 계획을 변경했다. 기존안보다 부대복리시설을 추가 확보해 입주민과 공공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소문로 대로변에 순응하는 배치계획과 지형의 고저차를 활용한 합리적 계획으로 지형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조화로운 단지를 계획했다.
신촌지역 마포4-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147세대(공공 29세대, 분양 118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신길음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5개 동, 지하 5층~지상 37층 규모의 공동주택 883세대(공공 211세대, 분양 67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상도동 154-3번지 일원 상도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은 7개 동, 지하 5층~지상 42층 규모의 공동주택 1066세대(공공 272세대, 분양 794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암병원(누리관) 신축사업은 의료시설 개선 및 진료공간 확충을 위해 기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필지를 종합의료시설로 변경하고 지하 9층~지상 6층의 암병원을 세우는 것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분양주택을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를 사업 초기 단계부터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택건축계획에서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