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국내와 중국에서 모두 매출감소를 겪어 3분기에 실적이 소폭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오리온 중국법인의 경우 신제품 출시로 위안화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은 늘어나겠지만 위안화 절하에 따라 원화로 환산하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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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재 오리온 대표. |
오리온은 8월에 녹차맛 쵸코파이, 왕고래밥 등을 중국에 출시했고 9월에 마켓오 브라우니를 내놓는다.
오 연구원은 “국내에선 폭염이 이어지면서 7월과 8월 판매량이 저조했다”며 “9월부터는 국내에도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3분기 국내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4% 감소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중국사업 성장세가 주춤하기는 하지만 아직 고성장의 기회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오리온 중국법인의 경우 단기적인 성장은 둔화할 것으로 보이나 내륙지역으로 진출할 경우 큰 폭의 성장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311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