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11월 물가지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이번 주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로 꼽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와 12월 FOMC 회의라는 빅 이벤트 결과가 달러화 추이를 결정할 것이다”며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280~1320원을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 하이투자증권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1280~132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
한국시각으로 12일에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14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고 연준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를 공개한다.
박 연구원은 “미국 11월 고용지표로 다소 누그러진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11월 소비자물가로 재차 강화할지 여부와 함께 12월 FOMC 회의에서 발표될 점도표 수정이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고 바라봤다.
엔화의 강세 흐름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엔화는 4주 연속으로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초완적 통화정책 기조가 수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이 엔화 강세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엔화의 추가 강세 여부는 달러화 흐름은 물론 원/달러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변수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