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 핵심멤버로 참여하면서 미래차의 핵심기술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차량용 개방형 표준화 단체인 ‘SOAFEE’의 9번째 이사회 회원으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 LG전자가 글로벌 차량용 표준화 단체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SOAFEE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주도로 2021년 설립됐다.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쉬와 콘티넨탈을 포함해 레드헷, 수세, 카리아드, AWS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SOAFEE 회원사로 참여하는 기업은 글로벌 100여 곳에 이른다.
LG전자는 앞서 2022년 3월부터 SOAFEE의 의결권 회원 자격으로 기술운영위원회 및 워킹그룹에 참여해온 바 있다.
이번에 이사회 회원사 표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이사회 멤버가 됐다.
LG전자는 이번 SOAFEE의 이사회 합류를 계기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글로벌 협업채널을 확대해 기술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LG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장 사업에 더욱 속도를 붙일 준비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분야를 선도하면서 차량 컴퓨팅, 통신, 운영시스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독자 솔루션 선행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ADAS 제품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