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여야 2+2 협의체'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여야 2+2 협의체’가 매주 20개 법안을 놓고 논의하기로 했다.
6일 ‘여야 2+2 협의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당마다 10개의 법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공식 회의도 수시로 하면서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야 2+2 협의체’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됐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2+2 협의체’ 첫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12일) 첫 모임에 양당이 10개씩 의제를 가져와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기본적으로 주 1회 플러스알파(+α)로 회동하기로 했다”며 “정기적인 모임은 매주 화요일 오후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협의체 종료 시점에 대해 “양당이 현재 심의하고자하는 법안들이 종료될 때까지 ‘2+2 협의’를 해나가겠다”며 “(상정될 법안은) 제한이 없다”고 답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우리 당이 2+2 협의체 제안을 했고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받아들여줘서 필요성이 있는 한 (협의가) 계속될 것이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월28일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 협의체를 최초 제안했고 야당이 이를 수용해 협의체가 구성된 것이다.
여야 협의체는 △중대재해처벌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특별법) △유통산업발전법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은행법 △소상공인 3법 △국립공공의료보건대학 설립운영법 및 지역의사양성법 등 쟁점 법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