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가 42억 원 규모의 사채를 만기 전에 취득 소각 하는 방식으로 오버행(매도가능 물량 출회 위험) 문제를 해소했다.
HLB는 4일 공시를 통해 2022년 6월에 발행한 32억 원 규모의 36회차 전환사채(CB)와 10억 원 규모의 3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조기상환청구로 해당 사채를 취득해 모두 소각한다고 밝혔다.
▲ HLB가 4일 공시를 통해 42억 원 규모의 사채를 취득해 소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세종 사업장. |
HLB는 “이를 통해 잠재적 오버행(매도가능 물량 출회 위험) 우려가 해소됐다”며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채권 소각은 자사주 매입효과와 동일해 많은 회사들이 주주가치 제고나 책임경영 차원에서 활용된다.
김도연 HLB 사업총괄책임자(COO)는 "이번 만기전 취득 사채의 소각을 통해 주가의 회복이 보다 빠르게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15년간의 투자와 인내가 수 개월 안에 좋은 결실로 맺어질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