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공모전을 연다.
하나금융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공모전 ‘제3회 하나아트버스’를 위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 하나금융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술공모전 '하나아트버스'의 참가자를 2024년 2월11일까지 모집한다. <하나금융그룹> |
하나아트버스는 하나금융이 2022년부터 시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프로그램이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제3회 하나 아트버스의 참가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2월11일까지다. 만 18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은 물론 아동, 청소년도 참가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각자 자신 있는 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을 자유주제로 열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참가접수 기간 출품된 작품들 가운데 심사를 거쳐 대상 2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입선 22명 등 아동·청소년 부문에서 10점, 성인 부문에서 20점의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자 가운데 선정된 3명에게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하나금융은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들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하트원(H.art1) 등 오프라인 공간에 전시하고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홍보와 판매 활동도 지원한다.
하트원에 전시되는 수상작들은 하나은행에 채용된 중증장애인 화가 직원인 ‘하나아트크루’ 16명과 협업해 디지털 방식의 미디어아트로 제작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다양한 분야에서 소회계층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선입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 갈 수 있도록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