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현대중공업 노사, 추석 전 타결 위해 매일 임금협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9-05 17:06: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하기 위해 매일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임단협과 관련한 사항보다 구조조정에 대한 의견 차이가 커 협상이 타결될지는 미지수다.

  현대중공업 노사, 추석 전 타결 위해 매일 임금협상  
▲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현대중공업 노사는 5일부터 그동안 주 3회 실시하던 임단협 교섭을 앞으로 매일 진행한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은 노사 대표자회의를 진행하고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실무자 협의가 진행된다.

노조가 추석 전에 임단협을 마무리하기 위해 8월 말에 회사에 매일 교섭할 것을 제안했는데 이를 회사가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5월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2일까지 모두 32차례에 걸쳐 임단협 협상을 진행했다. 7월 중순부터는 주 2회 협상에서 주 3회 협상으로 만나는 횟수도 늘렸다.

하지만 노사가 임단협 쟁점과 관련한 사항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협상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인다.

노조는 “회사가 구조조정안을 철회하는 것이 교섭 진전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 조건”이라고 못박으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노조는 8월 말에 회사의 구조조정에 제동을 걸기 위해 울산지방법원에 ‘전출명령과 희망퇴직 모집 등 중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구조조정 추진은 회사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임단협 협상과 함께 묶어 협상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6일 오후에 4시간 동안 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울산고용노동지청으로 이동해 구조조정에 반발하는 항의집회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계엄 이후 외국인 수급 보니, 호실적 '방산주' 웃고 밸류업 '금융주' 울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