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이 박철완 전 상무가 제기한 자기주식 처분 무효확인소송에서 승소했다.
30일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석유화학 주주 박철완 외 3인이 지난해 6월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처분 무효확인 청구의 소’와 관련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김상우)가 각하 판결을 내림에 따라 회사 측이 승소했다고 밝혔다.
2021년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과 OCI그룹 계열사 OCIMSB는 친환경 바이오 에피클로로히드린(ECH) 합작법인인 OCI금호 설립을 발표하고 두 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315억 원 규모의 금호석유화학과 OCI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의 보통주 17만1847주와 OCI 보통주 29만8900주를 교환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추가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교환 주식수와 동일한 17만1847주를 소각했다.
당시 박 전 상무는 이를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되자 박 전 상무는 이후에 본안 소송을 제기해 다툼을 이어왔다.
박 전 상무는 소 제기 당시(2022년 6월 기준) 금호석유화학 주식 8.58%(259만9132주)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였다. 2023년 9월 기준으로도 8.87%(259만9132주)로 개인 최대주주를 유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인 박 전 상무의 경영권 분쟁은 2021년 1월 박 전 상무가 주주제안서를 통해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박 전 상무는 2021년 3월과 2022년 3월 두 차례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에 스스로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 배당안건 등을 올렸다.
박 전 상무가 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정기주주총회 뒤 박 전 상무를 ‘담당 임원으로서 회사에 관한 충실 의무 위반’을 이유로 해임했다.
금호석유화학과 박 전 상무의 경영권 분쟁은 2022년 7월 박 회장의 아들 박준경 사장이 사내이사에 오른 뒤 사실상 마무리됐다. 장상유 기자
30일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석유화학 주주 박철완 외 3인이 지난해 6월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처분 무효확인 청구의 소’와 관련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김상우)가 각하 판결을 내림에 따라 회사 측이 승소했다고 밝혔다.

▲ 금호석유화학이 30일 박철완 전 상무가 제기한 자기주식 처분 무효확인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2021년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과 OCI그룹 계열사 OCIMSB는 친환경 바이오 에피클로로히드린(ECH) 합작법인인 OCI금호 설립을 발표하고 두 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315억 원 규모의 금호석유화학과 OCI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의 보통주 17만1847주와 OCI 보통주 29만8900주를 교환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추가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교환 주식수와 동일한 17만1847주를 소각했다.
당시 박 전 상무는 이를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되자 박 전 상무는 이후에 본안 소송을 제기해 다툼을 이어왔다.
박 전 상무는 소 제기 당시(2022년 6월 기준) 금호석유화학 주식 8.58%(259만9132주)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였다. 2023년 9월 기준으로도 8.87%(259만9132주)로 개인 최대주주를 유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인 박 전 상무의 경영권 분쟁은 2021년 1월 박 전 상무가 주주제안서를 통해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박 전 상무는 2021년 3월과 2022년 3월 두 차례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에 스스로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 배당안건 등을 올렸다.
박 전 상무가 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정기주주총회 뒤 박 전 상무를 ‘담당 임원으로서 회사에 관한 충실 의무 위반’을 이유로 해임했다.
금호석유화학과 박 전 상무의 경영권 분쟁은 2022년 7월 박 회장의 아들 박준경 사장이 사내이사에 오른 뒤 사실상 마무리됐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