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금호석유화학, 오너일가 박철완이 낸 자기주식 처분 무효확인소송 승소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11-30 16:47: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이 박철완 전 상무가 제기한 자기주식 처분 무효확인소송에서 승소했다.
    
30일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석유화학 주주 박철완 외 3인이 지난해 6월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처분 무효확인 청구의 소’와 관련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김상우)가 각하 판결을 내림에 따라 회사 측이 승소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오너일가 박철완이 낸 자기주식 처분 무효확인소송 승소
▲ 금호석유화학이 30일 박철완 전 상무가 제기한 자기주식 처분 무효확인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2021년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과 OCI그룹 계열사 OCIMSB는 친환경 바이오 에피클로로히드린(ECH) 합작법인인 OCI금호 설립을 발표하고 두 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315억 원 규모의 금호석유화학과 OCI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의 보통주 17만1847주와 OCI 보통주 29만8900주를 교환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추가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교환 주식수와 동일한 17만1847주를 소각했다.

당시 박 전 상무는 이를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되자 박 전 상무는 이후에 본안 소송을 제기해 다툼을 이어왔다.

박 전 상무는 소 제기 당시(2022년 6월 기준) 금호석유화학 주식 8.58%(259만9132주)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였다. 2023년 9월 기준으로도 8.87%(259만9132주)로 개인 최대주주를 유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인 박 전 상무의 경영권 분쟁은 2021년 1월 박 전 상무가 주주제안서를 통해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박 전 상무는 2021년 3월과 2022년 3월 두 차례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에 스스로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 배당안건 등을 올렸다.

박 전 상무가 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정기주주총회 뒤 박 전 상무를 ‘담당 임원으로서 회사에 관한 충실 의무 위반’을 이유로 해임했다.

금호석유화학과 박 전 상무의 경영권 분쟁은 2022년 7월 박 회장의 아들 박준경 사장이 사내이사에 오른 뒤 사실상 마무리됐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