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하면 구성원들에게 주기로 했던 올해 임금인상분의 소급금을 12월 조기에 일괄 지급한다.

3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함께하는 더 소통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원래 임금인상분은 흑자전환 하면 지급되는 것이지만 반도체 다운턴 극복의 의미를 담아 12월에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임금인상분 12월 조기지급, 곽노정 “다운턴 극복 노력 감사”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30일 열린 소통행사에서 임금인상분을 12월에 조기지급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답변하는 소통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소통행사는 SK하이닉스 국내 전체 사업장에 생중게 됐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8월 임금교섭을 통해 연봉인상률을 4.5%로 정하면서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당초 반도체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임금인상분 소급금이 빨라야 2024년 초 무렵에 지급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임금인상분 소급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