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미반도체가 납품하는 관련 장비 매출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상상인증권 “한미반도체 목표주가 상향, 가파른 HBM시장 성장에 수혜”

▲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0일 한미반도체가 가파른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반도체>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0일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 6만6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한미반도체 주가는 6만1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가파른 HBM 시장성장에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에 쓰이는 TC본더 장비를 메모리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TC본더는 열압착 본딩 장비로 가공을 마친 웨이퍼에 개별 칩을 적층하는데 사용된다.

2024년 HBM 시장규모는 118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HBM3E(5세대 HBM)는 54억 달러, HBM3(4세대 HBM)는 47억 달러에 이르러 각각이 2023년 한해 전체 HBM 시장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가파른 전방시장의 성장으로 한미반도체가 앞서 출시한 HBM3용 ‘듀얼 TC 본더 드래곤’ 또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HBM 시장의 성장성과 메모리 3사의 HBM 생산설비 확대 계획을 고려했을 때 한미반도체의 2024년 본더 장비 매출은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