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종근당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종근당이 노바티스에 기술 이전한 신약후보물질 ‘CKD501’의 계약금이 올해 4분기에 실적에 반영될 수 있는 점 등이 반영됐다.
▲ 유진투자증권이 종근당(사진)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했다. |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종근당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종근당 주가는 29일 12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노바티스에게 기술 이전한 CKD510 계약금은 2023년 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한다”고 바라봤다.
종근당은 6일 세계적 대형 제약사 노바티스와 모두 1조7천억 원 규모의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만 8천만 달러(약 1060억 원)로 책정됐다.
권 연구원은 “노바티스가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적응증으로 2024년 임상 2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상 개발 관련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적응증별로 각각 책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종근당은 올해 4분기 계약금을 수령하게 되면 2023년 영업이익으로 25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2023년 영업이익 1290억 원과 비교해 96.89%(1250억 원) 늘어나는 것이다.
종근당이 현재 HK이노엔과 함께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계약 연장여부는 12월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케이캡의 코마케팅 재계약 여부는 12월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일리아릴리의 마운자로 코마케팅 가능성은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현재 시점에서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종근당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90억 원, 영업이익 25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2.83%, 영업이익은 130.91%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