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하만)이 오디오 플랫폼 ‘룬’을 인수한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은 음악 애호가를 위한 음악관리 및 검색, 스트리밍 플랫폼 ‘룬’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음악 플랫폼 ‘룬’을 인수한다. 사진은 하만. <하만>
룬은 음악재생 플랫폼으로 원하는 음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풍부한 인터페이스, 다양한 오디오 기기와 호환성, 최상의 사운드를 재공하도록 설계된 재생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룬은 모든 PC 운영체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뉴클리어스’라는 하드웨어 서버 장치 라인을 제조하고 있다.
하만은 카오디오, 블루투스 스피커, 파티·공연용 스피커 등 다양한 오디오 분야 글로벌 1위 업체다. 이번 룬 인수로 계기로 홈오디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본부장 사장은 "하만은 전 세계 파트너사들과 소비자를 위해 탁월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해 온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뛰어난 재능을 지닌 룬의 팀이 하만의 가족으로 합류하여 하만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룬의 모든 서비스 운영은 그대로 유지되며 하만의 기존 사업부들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에노 반더미어 룬 최고경영자는 "수십 년 동안 오디오 산업을 선도해 온 선구적인 기업 하만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룬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뛰어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만과 협력하면서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고급 데이터 관리, 소비자 참여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