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특검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0.5%로 ‘반대한다’(31.1%)보다 29.4%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8.3%였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39.7%, 반대 50.5%였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에 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가 60.8%로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29.5%)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내년 총선에서 누가 국민의힘 간판으로 나서는 게 국민의힘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인지를 물었더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 20.7%,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8.7%, 김기현 대표 6.1%가 뒤를 이었다. ‘없음’은 22.6%, ‘잘 모름’은 2.7%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5%, 더불어민주당 44.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9%, ‘지지정당 없음’은 11.7%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5일과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