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획재정부 출신의 김이태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을 맡는다.
삼성벤처투자는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실시해 김이태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 김이태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
김이태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36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 주요 보직을 지내며 차관보급인 국제경제관리관(1급)에 오를 수 있는 길을 걸어 기재부 내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2016년 김 사장이 삼성전자로 자리로 옮겼을 때 큰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다.
2016년 삼성전자 IR(기업설명) 담당임원으로 입사한 뒤 경영지원실 전략그룹장,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삼성전자 대외협력팀장 겸 글로벌미디어그룹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김이태 사장은 금융분야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벤처투자를 글로벌 최고수준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벤처투자는 부사장 이하 2024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