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투자 "내년 비은행 이자이익이 금융지주 실적 견인, 최선호주는 KB금융"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1-27 08:51: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내년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올해보다 더 많은 이자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최선호주로는 KB금융지주가 제시됐다.
 
한국투자 "내년 비은행 이자이익이 금융지주 실적 견인, 최선호주는 KB금융"
▲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내년 은행의 수익성은 소폭 떨어지겠지만 자금조달 비용 하락에 따라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관련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자이익이 올해보다 4% 증가하며 각 금융지주의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가 내리며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은행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해 초부터 계속 동결했고 그동안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는 시각도 나온다.

백 연구원은 “한은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023년보다 4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 수익성 하락은 비은행 계열사가 메꿀 것으로 전망됐다.

비은행 계열사는 높은 기준금리에 때문에 자금을 조달할 때 큰 비용을 지불해 왔는데 이 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카드와 캐피탈사 등이 대표적이다.

백 연구원은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관련 수익성이 개선되며 그룹 NIM이 2023년 수준을 방어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지주 전체 이자수익자산도 늘어나며 전체 이자이익 증가를 이끌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주요 금융지주 종목 가운데 KB금융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KB금융은 업계 최상의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여유가 있는 한편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KB금융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내년 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등 30%대 중반의 주주환원율이 예상된다”며 “뛰어난 리스크관리능력을 기반으로 한 양호한 대손율로 실적 확대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