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내년 1월부터 우리에프아이에스에 위탁해 온 IT개발운영업무를 직접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24일 이사회에서 우리에프아이에스의 IT개발운영업무와 관련한 인력, 자산 등을 이전받는 영업 일부 양수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이 2024년 1월부터 IT업무를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 |
우리은행은 향후 조직개편, 인력이전 및 내부통제 사전점검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재편된 조직체제에서 IT업무를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결정으로 IT개발업무를 내재화해 IT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에프아이에스의 IT개발인력이 은행으로 옮겨가면 은행의 각 사업부서와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조직의 역동성이 향상되고 이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은행과 우리에프아이에스 각 조직별로 중복돼 있던 IT 관련 업무를 효율화해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사업기획과 서비스 개발, IT시스템 운영까지 가능한 통합조직을 새로 만들어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IT거버넌스 개편에 따른 잠재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콘트롤타워도 별도로 운영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추진했던 개편작업이 이사회 결의를 마치면서 마무리 단계까지 왔다”며 “신속한 IT 개발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디지털 경쟁력이 한층 강화해 결과적으로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