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우리·농협·광주은행의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사업이 금융감독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금감원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발표회를 열고 2023년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 신한·우리·농협·광주은행의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사업이 금융감독원 우수사례로 뽑혔다. |
이날 행사에는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권대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김경민 은행연합회 본부장이 참석했다. 우수사례에 선정된 신한과 우리, 농협, 광주은행 부행장도 모습을 보였다.
우수사례로는 신한은행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골목가게의 날개를 달다’와 우리은행의 ‘현장 중심 노하우로 청년 창업가의 길라잡이가 되다’, 농협은행의 ‘업무효율화로 육아맘을 어엿한 사장님으로 북돋우다’, 광주은행의 ‘금융과 소상공인, 협력의 꽃을 피우다’ 등이 선정됐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통한 은행권의 비금융지원은 자금지원이라는 단기적 처방을 넘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 스스로가 영업기반을 갖추도록 돕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은행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서로 경영컨설팅을 이수한 자영업자 등에 대출금리를 할인해 준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이에 따라 소진공 컨설팅 이수자 등에 대출금리 추가할인 또는 0.1%포인트~0.2%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준다.
소진공은 은행권 컨설팅 이수자도 소상공인 0.1%포인트의 정책자금 금리 우대 대상에 포함한다.
금감원은 다른 금융사도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활성화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 및 우수사례집 등은 모든 은행권에 공유하고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금융권과 자영업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얻은 고객 신뢰는 금융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