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강만수 비리 관련 한성기업 압수수색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6-09-02 15:17: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와 관련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김기동 단장)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성기업 서울사무소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 강만수 비리 관련 한성기업 압수수색  
▲ 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과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사이의 특혜성 거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임 회장 자택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강 전 행장과 임 회장의 특수한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강 전 행장과 임 회장은 경남고등학교 선후배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강 전 행장은 한성기업의 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강 전 행장이 2000년에 설립한 디지털경제연구소도 한성기업 빌딩에 사무실을 뒀는데 사무실 유지비용을 임 회장이 내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장 재직시절 대우조선해양이 바이오업체 B사에 투자하도록 압박해 B사 주주로 있던 임 회장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연구개발비 지원금으로 B사에 44억 원을 투자했다. 한성기업은 2011년 8월 B사에 5억여 원을 투자해 B사 지분 4.74%를 취득하고 있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 실무진은 주력사업과 관계가 없는 B사 연구에 투자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남상태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투자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한성기업에 특혜성 대출을 해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성기업은 2011년 산업은행에서 시중금리보다 0.5%포인트 정도 낮은 5.87%~5.93% 이자율로 180억 원을 대출받았는데 대출심사 과정 등이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강 전 행장에 대한 소환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