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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중소벤처부 '민간 모펀드' 출범, 함영주 "투자시장 활력 기대"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11-20 15: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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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중소벤처부 '민간 모펀드' 출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60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함영주</a> "투자시장 활력 기대"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일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에서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전환의 마중물을 마련한다는 의미의 ‘마중물 세레모니’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처음으로 1천억 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해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및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결성된 벤처모펀드는 국내 1호 민간 벤처모펀드로 하나금융그룹이 자금을 100% 출자해 1천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하나은행과 하나벤처스가 공동 출자하고 하나벤처스가 운용을 맡는다.

하나벤처스는 △미래유망신기술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우선 투자하고 최근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낮아진 가운데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청년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벤처모펀드는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다수의 벤처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 펀드를 말한다. 이전까지는 정부만 모펀드를 운영할 수 있었는데 지난해 11월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이 발표된 두 올해 3월 벤처투자법이 개정돼 10월부터 민간도 벤처모펀드 조성이 가능해졌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민간 벤처모펀드는 장관 취임 이후 벤처기업인의 시각으로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첫 번째 정책인데 발표 1년 만에 실제 결성까지 이루어져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벤처모펀드 1호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을 상징하는 기념비적 펀드로서 업계의 이정표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그룹이 조성하는 1천억 원 규모의 국내 최초 민간 모펀드가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자본이 자생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중소·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가 이번 민간 모펀드 운용을 맡게 된 하나벤처스에 △운용 노하우 전수 △모펀드 제도 안착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도 이날 함께 진행됐다.

한국벤처투자는 18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정책 모태펀드를 운용했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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