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전무(왼쪽)과 오근택 LX판토스 항공사업부장(오른쪽)이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사용 확대를 위해 LX판토스와 손잡았다.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LX판토스와 'SAF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AF는 친환경 원료로 만든 대체 항공연료이다.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80% 넘게 감축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협약에 따라 LX판토스는 대한항공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해준다.
이번 협약은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화물 부문 최초로 시작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LX판토스는 이번 프로그램의 첫 협력사가 됐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LX판토스를 첫번째 협력 파트너로 맞이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항공업계의 공동 과제인 SAF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한국 시장 내 SAF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