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왼쪽에서 세번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에서 네번째).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무역투자원칙에 지속가능성과 환경보호 등을 포함하기로 결의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새로운 무역 및 투자 원칙을 ‘샌프란시스코 원칙’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은 무역과 투자와 관련한 정책을 수정하거나 수립할 때 경제, 사회, 환경적 영향을 반영해야 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무역투자정책과 사회·환경적 요소 통합, 정책 수립 과정의 투명성 보장, 친환경 제품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협력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원칙은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 제안했는데 중국의 반대에 부딪혀 통과되지 않았다.
몇 차례의 검토와 협상 과정을 거쳐 회원국 21개국 모두의 동의를 받아 정상회의 폐막과 함께 발표됐다.
발표된 공동성명문에 따르면 “각국의 경제적 사정에 따라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는 방법은 모두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 각자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을 반영해 이번 원칙에 따른 조치들을 수행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