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기기기업 원텍이 4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와 브라질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분석됐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원텍의 목표주가를 1만5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의료기기기업 원텍이 4분기 신제품 '올리지오X' 출시와 브라질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16일 원텍 주가는 8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원텍의 4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원텍은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라는 측면 외에도 여러 매출 성장 요소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원텍은 주력제품 ‘올리지오’의 신제품 ‘올리지오X’ 출시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올리지오X는 올리지오와 비교해 장비가격이 50% 이상 오른 고가의 제품으로 알려졌다”며 “사전 판매량을 감안해 4분기에 80대 이상의 판매 및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효과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로부터 고주파(RF)와 초음파(HIFU)를 결합한 ‘더그레이트 RF 소나타’의 제조품목 허가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원텍은 3분기 감소했던 브라질 수출 물량의 회복이 예상되는 점도 4분기 실적 개선 요소로 꼽혔다.
권 연구원은 “원택의 레이저장비 ‘라비앙’의 주요 매출처는 브라질이다”며 “4분기 라비앙의 수주물량의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원텍이 확보하고 있는 라비앙 유통채널을 활용한 추가 매출도 기대됐다.
권 연구원은 “원텍은 올리지오의 브라질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리지오의 브라질 승인을 통해 2024년 브라질 매출액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원텍은 연결기준으로 2023년 매출 1255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90% 늘어나는 것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