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이 순손실을 대폭 줄였다.

아시아나항공이 14일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7250억 원, 영업이익 1267억 원, 손손실 312억 원을 냈다.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이익 1267억 내 45% 감소, 매출 13% 증가

▲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에 순손실을 대폭 줄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1% 늘었다. 영업이익은 44.8%, 순손실은 81.9% 각각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여객 수요와 좌석 공급이 각각 크게 늘어나 매출이 늘었다”며 “항공기 운항 확대로 영업비용이 늘고 화물사업 수익성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으며 순손실은 지난해 3분기보다 원달러환율이 낮아지면서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순외화환산손실은 지난해 3분기 4080억 원에서 올해 3분기 769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사업별 매출을 살펴보면 여객 사업은 1조20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0% 늘었다. 화물 사업은 35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유럽·일본·동남아 노선 운항을 늘렸고 중·대형 항공기 운영도 확대했다”며 “벨리카고(여객기 하부에 항공화물을 싣는 것) 공급이 늘어나 시장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가 계속돼 항공 화물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