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수년 동안 공들여 개발한 ‘슈퍼앱’이 12월18일 나온다.
13일 신한카드 등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그룹통합 모바일앱이었던 ‘신한플러스’가 12월18일 ‘신한 슈퍼SOL’로 변경된다.
▲ 신한금융지주의 ‘슈퍼앱’이 12월18일 ‘신한 슈퍼SOL’ 이름으로 출시된다. |
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지주가 출시를 공언했던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으로 파악된다. 이 앱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이른바 ‘슈퍼앱’이다.
신한카드는 이날 신한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앱 ‘신한플러스 이용약관 개정 안내’ 메일을 발송하고 12월18일부터 ‘신한플러스’가 ‘신한 슈퍼SOL(쏠)’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신한금융지주는 10월 보도자료 등을 통해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이 올해 안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한카드 고객 메일에 따르면 신한플러스는 시스템 안정 등을 위해 12월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운영이 중단된다.
12월18일부터 모바일앱 이름은 ‘신한플러스’에서 ‘신한 슈퍼SOL’로 변경되며 접속하려면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의 모바일앱 브랜드도 같은 날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신한금융지주는 10월 낸 보도자료를 통해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 출시와 함께 모바일앱 브랜드도 일괄 변경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4개 회사의 모바일앱 이름은 △신한은행 ‘신한 SOL’ → ‘신한 SOL뱅크’ △신한카드 ‘신한 Play’ → ‘신한 SOL 페이’ △신한투자증권 ‘신한 알파’ → ‘신한 SOL증권’ △신한라이프 ‘신한 스퀘어’ → ‘신한 SOL라이프’ 등으로 각각 바뀐다.
신한금융지주는 디지털 플랫폼 전략에서 그룹사가 제공하는 1400여 개 서비스 가운데 핵심 서비스는 이 앱에 탑재하고 그룹사 기존 앱 경쟁력도 동시에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11월 열린 ‘신한 디지털데이’에서 조용병 전임 회장이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조 전 회장은 당시 “유니버설 간편 앱은 비록 그룹 중심의 융합으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을 넘어 외부 생태계까지 포용하고 금융을 넘어 비금융까지 확장해 나아가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