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그룹이 10월 5천억 원에 이어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또 취득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일 통합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모두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렸던 10월23일 두 회사 통합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7일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 지 2일 만에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셀트리온은 10일부터 2024년 2월8일까지 추가로 131만4286주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일부터 12월17일까지 132만 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8일 종가 기준으로 셀트리온 자사주 규모는 약 2070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자사주 규모는 930억 원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까지 포함하면 셀트리온그룹이 올해 매입을 결정한 자사주 규모는 1조2500억 원에 이른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성공적 합병을 위한 그룹의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해외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