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이동통신3사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 SK텔레콤이 2023년 3분기 5천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연합뉴스>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9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SK텔레콤 주가는 4만8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023년 3분기 매출 4조4026억 원, 영업이익 4980억 원을 냈다”며 “이동통신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4880억 원)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SK텔레콤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5G 가입자 증가 및 로밍매출 확대로 이동전화 매출이 1.1% 증가했고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이 2.4%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3%로 2015년 이후 3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마케팅과 같은 주요 비용의 효율적 집행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은 3분기에 확인된 양호한 실적이 4분기 및 2024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