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 공장 전경.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후퇴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77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6.7% 감소했다. 다만 올해 2분기(영업이익 15억 원)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측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업황 둔화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과 장기공급계약을 바탕으로 3분기에 매출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5199억 원으로 2분기 대비 1504억 원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22.6%로 높은 재무안정성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가동률 제고와 판매량 확대로 4분기 실적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체계화된 업무 시스템을 신규 도입하고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고객 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도 세웠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동박 생산량과 하이엔드 제품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사들의 퍼스트 벤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장기적 관점의 경영 목표를 수립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