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그파워 비스타(Vista) 공장에서 열린 ‘그린수소 확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예섭 SKE&S 수소글로벌그룹 팀장, 키스 슈미드 플러그파워 부사장,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이황균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 |
[비즈니스포스트] SKE&S가 플러그파워,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국내외 그린수소 사업 확장 및 수전해 설비 국산화 등을 위해 협력한다.
SKE&S는 미국 뉴욕주 올버니 카운티에 위치한 플러그파워 비스타(Vista) 공장에서 3일(현지시간) 한국수자원공사, 플러그파워, SK플러그하이버스(SK Plug Hyverse)와 ‘그린수소 확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미국의 수소연료전지 기업이며 SK플러그하이버스는 플러그파워와 SKE&S의 합작회사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4사는 각 사의 보유 역량을 활용해 다가올 그린수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가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과 운영 기술 확보, 국내 및 해외 그린수소 사업 확대와 신사업 발굴 등 국내 그린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전반에 대해 협력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SK플러그하이버스는 국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설비를 공급하고 유지 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시설 운영기술을 공동으로 연구 및 개발하고 미래 추가 사업 협력과 해외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협약 당사자들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PEM 수전해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국내에서 PEM 수전해 설비를 생산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산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적, 기술적 지원과 함께 물 산업 분야 국내 그린수소 기업 육성을 추진한다.
수전해 설비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확산을 위한 핵심 설비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수소산업은 기후위기 시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화석에너지의 주요 대체재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기업 사이 협력을 바탕으로 수전해기술 등 차세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그린수소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SKE&S 수소글로벌그룹장은 “PEM 수전해 기술 국산화 협력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은 물론 국내 청정에너지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협력 기회를 검토해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