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720만 원대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지 못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3900만 원대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4720만 원대 공방, ETF 승인 안 되면 3900만 원대 하락 분석도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을 거절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6일 오전 8시32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5% 오른 47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5% 오른 255만4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05% 상승한 32만9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26%), 솔라나(1.00%), 에이다(1.14%), 도지코인(1.65%), 체인링크(2.63%), 폴리곤(1.3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트론(-0.30%)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4일(현지시각) 글로벌 투자은행 CEC캐피탈의 가상화폐 거래 자문가 로렌트 크시스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향 움직임을 볼 수 있으며 목표는 3만 달러(약 3900만 원) 미만이 될 수 있다”며 “2만5천 달러의 클러스터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데이터 조사 업체 마켓벡터인덱스의 마틴 레인웨버 상품 전략가는 “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되지 않으면 시장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종종 주류 금융 시스템으로 진입하기 위한 기관 수용 및 통합의 특징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레인웨버는 “거절되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하락세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