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국내 대형 유통업체 이마트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나섰다.
LG전자와 이마트는 3일 경기 화성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에서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 LG전자가 이마트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한다. < LG전자 >
LG전자는 전국 이마트 30여 개 점포에 100킬로와트(kW) 급속충전기와 7킬로와트 완속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전했다.
100킬로와트 급속 충전기는 DC콤보 어댑터를 사용하는 차량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공간활용이 효율적이다.
충전기에 탑재된 24형 화면이 전기차 충전 상태와 함께 매점 행사정보 등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와 연동된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도 구축한다. 이마트는 관제 솔루션을 통해 전국 매장의 충전기 현황을 한 눈에 보고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관제 솔루션은 이마트 모바일앱과 연동된다. 고객은 이를 활용해 전기차 주차 공간을 찾고 관련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관제 솔루션에 기록된 데이터는 이마트의 결제플랫폼과 연결된다. 고객은 이마트 포인트로 충전요금을 결제하거나 적립해 둔 포인트를 활용해 충전도 가능하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공급은 고객과 운영자의 편의를 높인 충전기와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이 결합된 종합 충전 솔루션 공급의 대표 사례”라며 “전기차 충전 통합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