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이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증권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6천 원을 유지했다.
▲ 3일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을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
삼성증권 주가는 2일 3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자산관리 역량으로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있다”며 삼성증권을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삼성증권은 과거부터 안정성을 중시하며 쌓아온 경쟁력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쉽지 않은 업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부통제 역량과 배당 정책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어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증권은 3분기 안정적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증권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510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22.3% 늘면서 애초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윤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IB와 브로커리지 등 모든 영업부문에서 호조세를 이어갔고 신규 충당금 설정이 적었던 영향으로 예상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파악했다.
삼성증권은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은 4분기에 순이익 1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4분기보다 10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 배당 기대감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윤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금융권의 주주가치 강화 강조 흐름에도 부합하고 있다”며 “최소 배당성향으로 내세운 35% 기준을 고려할 때 2023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7.4%로 주가 하방을 지지해 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